이탈리아가 2026년 8월 6일 목요일, 전국 폭염 감시망에 속한 27개 도시 전체에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시스템 전역이 최고 경보 단계에 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3 이번 조치는 북동부 트리에스테부터 시칠리아 팔레르모까지 전국 도시를 아우른다.7
이번 경보는 유럽 대부분을 강타한 강력한 폭염의 여파로, 여러 나라에서 기온이 섭씨 40도(화씨 104도)를 넘어서면서 발령됐다.1 각국 보건당국은 대륙 전역 수백만 명에게 폭염 경고를 내렸다.1
적색경보, 이탈리아에서 무엇을 의미하나
이탈리아 보건부는 27개 주요 도시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색상별 경보를 발령하는 국가 폭염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1,3 적색은 최고 단계로, 노약자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임을 뜻한다.3
이번 폭염은 올해 이탈리아를 덮친 네 번째 폭염이며, 이번 주 유럽 다른 지역은 다소 누그러졌음에도 이탈리아는 계속 열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3,2 관광 당국은 폭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는 실내에 머물 것을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4
유럽 곳곳에서 기록 경신
오스트리아는 이번 폭염이 지나가며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1,6 인접국 슬로바키아도 같은 폭염 기간 동안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6
극심한 더위로 여러 나라에서 에너지·교통 시스템에 차질이 빚어졌다.7 헝가리는 강 수위 저하로 냉각수 확보가 어려워지자 원자력발전소 가동률을 10%까지 낮췄다.6
프랑스에서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산불로 이어졌다.1,7 과학자와 당국자들은 이런 규모와 강도의 이상기후가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1
지역 경보로도 확인된 위험 수준
유럽 기상경보 네트워크인 메테오알람(Meteoalarm) 역시 피렌체가 위치한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역에 극심한 폭염을 이유로 적색 고온경보를 발령 중이며, 네트워크 자체 척도상 최고 심각도 등급을 부여했다.5
이번 폭염은 유럽 전역의 공공보건 체계, 전력망, 교통망, 관광 인프라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1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갈수록 잦아지는 극한 이상기후에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내몰리고 있다.1
앞으로의 전망
이번 주 초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이탈리아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2 기상 전문가들은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에 조만간 다시 고온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
이달 들어 이탈리아의 전국 감시 도시망이 이미 한 차례 전면 적색경보를 발령한 데다, 서유럽에 다시 고온이 예보된 만큼, 일부 지역이 겪은 더위 소강 상태가 일시적이었는지는 앞으로 며칠 안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2,3
영향권 지역의 여행객과 주민들은 현지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상황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지역별 경보 단계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어디에 있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날씨 예보를 미리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