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울이 내륙으로 상륙하면서 중국 남부와 중부 지역에 홍수 위험이 고조되어 여러 성(省)에서 비상 대응 등급이 상향됐다1.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의 잔재가 내륙 깊숙이 이동하면서 중국 전역의 넓은 지역이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1.
중국 수리부(水利部)는 일요일 장시성, 후난성, 광둥성의 홍수 비상 대응 등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했다2. 장시성은 중국 동부, 후난성은 중부, 광둥성은 남부에 위치한다2.
태풍 이후 중국 중부 지역 홍수 경보 강화
수리부는 태풍 너울의 영향으로 이 3개 성 전역에서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2. 현장에서 홍수 대응을 지휘하기 위해 장시성과 후난성에 추가로 실무팀 2개를 파견했다2.
각 지역 수리 당국은 태풍의 경로와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2. 당국은 특히 산간 하천, 계곡 인근 거주지, 공사 현장, 그리고 계곡에 위치한 관광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2.
태풍 너울, 광둥성 상륙
중국 국가방재감재판공실(국가홍수통제가뭄구호총지휘부)은 태풍이 세력을 키우면서 토요일 이미 광둥성의 비상 대응 등급을 3급으로 격상한 바 있다3. 동시에 장시성과 후난성에는 4급 홍수 비상 대응이 발령됐다3.
올해 12호 태풍인 너울은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 홍콩과 광둥성 후이라이(惠来) 사이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3. 남중국해 북동부 일부 해역과 광둥성 동부 해안, 주강 하구에서는 12~13급의 강풍이 예상됐다3.
광둥성, 후난성, 장시성 일부 지역에는 폭우가 예보됐다3. 상륙에 앞서 국가방재감재판공실과 응급관리부는 중국기상국, 수리부, 광둥성·푸젠성을 포함한 9개 성급 지역 당국과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3.
이 회의에서는 태풍 취약 지역의 인명 및 주요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요구했으며, 지방 당국에 고위험 지역 주민의 대피를 촉구했다3.
태풍 강타로 대피령·항공편 결항 잇따라
태풍 너울은 일요일 새벽 상륙하며 주말 동안 홍콩을 포함한 중국 남부에 강풍과 폭우를 몰고 왔다7. 관영 매체는 올해 중국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7.
이번 태풍으로 광둥성에는 대피령이 내려지고 최고 경계 태세가 발령됐으며,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다7. 당국은 태풍이 광둥성과 인접 홍콩을 강풍으로 휩쓸고 지나간 뒤 이틀간 중국 남부 대부분 지역에 폭우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7.
중국은 여러 성에 걸쳐 산사태·돌발홍수 최고 경보를 발령했다7. 당국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3시 50분경 후이둥(惠东)현 해안에 상륙했다7.
홍수 위험, 산시성·간쑤성 등 북쪽까지 확산
홍수 위협은 남부 지역에 그치지 않았다. 중국 수리부는 목요일 북서부 산시성과 간쑤성에 홍수 예방을 위한 4급 비상 대응을 발령했다6.
남서 계절풍과 한랭 공기가 맞물려 두 지역 일부에서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는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이 대응은 오후 9시부로 발효됐다68.
중국 추가 홍수 위험,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장시성, 후난성, 광둥성, 산시성, 간쑤성의 수리 당국은 홍수 비상 대응이 상향된 상태로 계속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26. 수리부는 추가 홍수 위험에 대비해 지방 수리 당국이 기상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제때 경보를 발령하며, 홍수 방지 시설을 표적화해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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