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초강력 태풍, 미국령 태평양 섬 직격
초강력 태풍 바비가 로타 섬에 상륙하며 시속 290km에 달하는 강풍으로 괌과 북마리아나제도를 강타했습니다.8 미국 국가기상청은 "대재앙급" 피해를 경고하며 최고 10m에 육박하는 파고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8 특히 로타 섬을 중심으로 제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피해가 보고되었습니다.1
바비의 태풍 눈은 현지 시각 월요일 오전 9시경 5등급 강도를 유지한 채 로타 상공을 통과했습니다.1 사이판 국제공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71km, 괌 국제공항에서는 시속 161km의 강풍이 기록되었습니다.1 또한 이 태풍으로 괌 국제공항에서 하루 강수량 312.9mm라는 사상 최대 기록이 세워졌습니다.1
극한의 강풍과 홍수 위협
최성기 기준 바비는 최대 지속 풍속 시속 286km, 중심 기압 910 hPa를 기록했습니다.3 태풍 눈의 지름은 약 46km로, 위성 영상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될 만큼 크고 잘 발달된 구조를 보였습니다.3 태풍 중심 북쪽으로 약 107km 범위까지 허리케인급 강풍이 미쳤습니다.3
괌, 로타, 티니안, 사이판에 태풍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파괴적인 강풍과 생명을 위협하는 해안 침수, 광범위한 돌발 홍수 가능성이 예보되었습니다.6 괌 일부 지역에는 이미 300~450mm의 비가 내린 상태에서 추가 폭우까지 겹쳐 대규모 홍수 위험이 고조되었습니다.1 당국은 북마리아나제도 전역에서 "대규모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8
빠른 속도로 세력 강화
바비는 직전 수요일 열대폭풍으로 발생한 뒤 불과 이틀 만에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1 이후 5등급에 해당하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해 2026년 세 번째 5등급 태풍이 되었습니다.3 매우 높은 해수면 온도 덕분에 바비는 마리아나 제도를 서쪽으로 천천히 통과하는 내내 극강의 세력을 유지했습니다.4
마리아나 제도를 통과하는 동안 바비의 최대 풍속은 시속 282km, 순간 최대 풍속은 시속 322km를 초과했습니다.4 이번 태풍은 불과 몇 달 만에 이 지역을 강타한 두 번째 태풍입니다.4 앞서 4월에도 초강력 태풍이 같은 지역을 직격한 바 있습니다.8
태풍 이동 경로 – 대만·중국 방향으로 북상
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뒤 바비는 괌 북서쪽 약 160km 해상에서 시속 16~24km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을 계속했습니다.2 바다 위로 진출한 이후에도 태풍은 여전히 시속 265km의 강풍을 유지했습니다.2 예상 경로에 따르면 금요일에는 일본 최남단 사키시마 제도 인근을, 토요일에는 대만 일부 지역 근방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2
바비의 열대폭풍 영역은 태풍 중심 북쪽으로 약 426km, 남쪽으로 약 333km에 달할 만큼 광범위하게 펼쳐졌습니다.3 서태평양을 아우르는 바비의 세력 범위는 직접 피해 지역을 넘어 광범위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로 접근하는 기상 위협을 미리 확인하려면 PrestoWeather에서 지역별 예보를 확인하세요.